상관(傷官)의 역할
상관(傷官)은 정관(正官)을 정면으로 극(剋)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므로 상관(傷官)의 작용은 관(官)을 무시하고 일간(日干)의 기운을 멋대로 분출하는 것이 되니 순발력이나 응용력, 대처능력, 임기응변이 뛰어나다 할 수 있으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 통제가 되지 않으면 흉을 부르는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상관(傷官)은 인성(印星)으로 제(制)하는 방법과 재성(財星)으로 순화하는 방법이 있는데 일간(日干)의 강약(强弱)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만약 일간(日干)이 강하고 상관(傷官)이 약하면 재성(財星)을 써야 순조로운 데 이때는 인성(印星)이 있으면 상관생재(傷官生財)의 걸림돌이 된다.
반면 일간(日干)이 약하고 상관(傷官)이 강하면 먼저 인성(印星)을 써서 일간(日干)을 생(生)하고 상관(傷官)을 조절해야 한다. 이때는 재성(財星)이 있으면 일간(日干)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결국 상관생재(傷官生財)를 이루는지 상관패인(傷官佩印)을 이루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상관(傷官)을 바라보는 중요한 요건이 되게 된다.
대체적으로 인성(印星)으로 상관(傷官)을 먼저 조절하여 품위를 갖춘 다음 재성(財星)으로 인도하는 것이 상관(傷官)을 쓰는 옳은 방법이 된다.
양간(陽干)의 상관(傷官)은 제살(制殺)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살(殺)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니 식신(食神)으로 제살(制殺)할 때와 같이 통변(通辯)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음간(陰干)의 상관(傷官)은 살(殺)을 합하여 조절하니 극적인 효과가 있다. 살(殺)이 기신(忌神)이라면 급진적인 신분상승, 발탁, 위기 모면 등의 작용으로 나타난다.
양간(陽干)의 상관(傷官)은 편인(偏印)과 합(合)을 하므로 잘 발현되면 순발력이 뛰어나고 외교적 수완과 언변, 상황대처능력을 갖추게 되지만 잘못되면 사기적 성향으로 나타나고, 음간(陰干)의 상관(傷官)은 칠살(七殺)과 합(合)을 하여 합살(合殺)하므로 식신제살(食神制殺)과 같은 효과가 있다.
재(財)를 생하는 역할 – 생산력 증가, 활동력, 재(財)에 대한 집착, 욕심
상관(傷官)이 편재(偏財)를 생하게 되면 사업적 성향이 강해지는데 재(財)를 다루는 솜씨가 대범 하여 작은 것에는 만족하지 못한다.
일간(日干)이 약하다면 편재(偏財)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실속이 없는 명이 되기 쉽다.
사업은 유통, 무역, 거간 등 중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지하게 된다.
상관(傷官)이 정재(正財)를 만나면 재(財)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게 되며, 인색하고 현실적인 면에 치우치게 된다.
비견(比肩)과 연결 되어 있다면 나름대로 정당성을 갖추게 되는데 겁재(劫財)와 연결된 상관(傷官)이라면 재(財)에 대한 탐심이 남다르니 채워도 만족되지 않는다.
일간(日干)이 약한 중에 재(財)를 생하는 구조라면 식재(食財)의 작용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주하고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며 일거리가 많으나 실속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인성(印星)의 도움이 있다면 자격이나 기술을 습득하여 생재(生財)를 하게 되니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비겁(比劫)을 설(泄)하는 역할 – 활동, 욕구 발동, 실천의지, 모방, 교만
일간(日干)이 약하면 도기(盜氣)가 되어 상관의 흉(凶)작용이 드러나게 된다. 이것은 일간(日干)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관(傷官)이 되는 것으로 멈출 때 멈추지 못하니 인성(印星)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일간(日干)이 강하다면 상관(傷官)은 일간(日干)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된다. 재성(財星)의 도움이 있어야 상관(傷官)으로 활동하고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가 드러나게 된다.
비견(比肩)과 연결된다면 나름대로 대외적으로 정당한 주체성이 확보되는데 겁재(劫財)와 연결 되어 있다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 성향으로 상관(傷官)을 사용하게 되어 주변의 여건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많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관살(官殺)을 극(剋)하는 역할 – 반항, 탈선, 관재, 구설, 위기 모면
정관(正官)을 극(剋)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 먼저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을 살펴야 한다.
인성(印星)이나 재성(財星)이 관(官)을 보호하는 경우라면 관인상생(官印相生)이나 재생관(財生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게 된다.
인성(印星)이나 재성(財星)의 작용이 약하게 되면 오히려 적극적인 태도가 화(禍)를 자초하게 된다.
재성(財星)이나 인성(印星)의 보호를 받지 않는 관성(官星)이라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 된다. 이 경우 관(官)을 무시하거나 거부, 반항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끝임 없는 관과의 투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양간(陽干)의 상관(傷官)은 제살(制殺)하는 역할(役割)이 부족하므로 살(殺)을 효율적으로 다루지 못한다.
대부분 식신제살(食神制殺)보다 효과가 떨어지게 되어 살(殺)의 피해로부터 쉽게 벗어나지 못하므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음간(陰干)의 상관(傷官)은 살(殺)과 합(合)하게 되므로 효과적으로 살(殺)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두 흉신(凶神)이 합(合)하여 작용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지 아니면 상관(傷官)이 살(殺)을 적극적으로 다스리게 되는지를 먼저 관찰해야 한다.
합거(合去)되는 경우는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살(殺)을 상관(傷官)이 적극적으로 다루게 된다면 관(官)을 이용하고는 것이 되고 또한 관(官)에 대한 집착 또한 대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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