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食神)의 역할
식신(食神)의 기본적인 작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재물을 생하는 생재(生財)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극하므로 칠살(七殺)로부터 일간을 보호(制殺)하는 것이다.
생재(生財)하는 것이나 제살(制殺)하는 것이나 모두 적극적으로 일간(日干)을 표현하는 것이 된다. 결국 식신(食神)의 주된 작용은 일간(日干)의 뜻이나 의지를 밖으로 들어내는 형태의 모습이 된다.
식신(食神)은 일간(日干)의 기운을 계승하여 밖으로 들어내는 작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중심으로 관찰해야 한다.
일간(日干)이 강하고 식신(食神)이 유기(有氣)하다면 주변의 여건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기호나 취미에 맞춰 실천하며 여유롭고 서두르지 않는 성향을 갖게 된다.
그러나 식상(食傷)이 혼잡 되었다면 통일된 성향을 잃고 다변적인 성향을 들어내게 되고, 식신(食神)이 인성(人性)에 의해 파극(破剋)되었다면 일간(日干)이 자신을 외부에 들어내는 표현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식신(食神)의 역할을 다시 정리해 보자.
재(財)를 생(生)하는 역할(생산력 증가, 외적 활동)
식신(食神)이 정재(正財)를 생하면 사업보다는 연구직이나 관리직에 어울린다. 정재(正財)의 현실적이고 치밀한 성격에 식신(食神)의 탐구력, 창조성이 결합되어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기 쉽다.
사업을 한다면 경험으로 습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이고 실속을 챙기는 업이 어울린다.
식신(食神)이 편재(偏財)를 생하면 풍류적이고 낙천적인 면과 함께 사업적 성향도 생산, 제조보다 개인사업에 가깝다. 재를 적극적으로 취하기 보다 즐기려 하는 성향으로 나타난다.
비겁(比劫)을 설(泄)하는 역할(활동력, 욕구 발동, 실천의지)
일간(日干)이 약하고 식신(食神)이 강하면 일간(日干)이 설(泄)하는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니 식신(食神)이 갖는 긍정적인 면을 발현하기 어렵다.
특히 상관(傷官)과 혼잡(混雜)되어 있다면 식신(食神)이 상관적(相關的) 성향으로 변질되기 쉽다.
반면 일간(日干)이 강하고 식신(食神)이 약하면 일간(日干)의 능력을 발휘하는 식신(食神)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 된다.
관살(官殺)을 극(剋)하는 역할(통솔력, 위기극복)
칠살(七殺)을 제살(制殺)하는 역할의 식신(食神)이라면 우선 일간(日干)이 강해야 한다.
일간(日干)이 근(根)이 없다면 제살(制殺)하려는 식신(食神)은 오히려 극설교가(剋洩交加)로 일간(日干)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일간(日干)이 강하여 식신제살(食神制殺)이 되면 뛰어난 통솔력과 위기대처 능력을 갖춘 명(命)이 된다.
하지만 제살(制殺)이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피해로 드러나게 되므로 식신(食神)과 관살(官殺)의 균형이 중요하다.
운(運)의 작용
식신(食神)의 작용이 제살(制殺)을 하는 용도인지 재(財)를 생(生)하는 용도인지 먼저 구분하여야 한다.
제살(制殺)하면 어려운 환경을 벗어나고(면제, 탈출, 위기극복) 생재(生財)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면 활동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새로운 일을 하거나 재적 욕심이 커지게 된다.
제살(制殺)을 하거나 생재(生財)를 하거나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일간(日干)의 강약(强弱)을 먼저 살펴야 하며, 그래야 식신(食神)운의 올바른 작용을 살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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