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十星) 요약

비견(比肩)
양간(陽干)의 비견(比肩)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기상으로 자력으로 전도를 개척하는 기질을 함유하며, 음간(陰干)의 비견(比肩)은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전형으로 내면이 완고하고 집요하다.

 

남자는 비겁(比劫)이 많으면 재()를 다투므로 여자와의 관계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힘을 빼는 식상(食傷)운이 결혼시기가 되기도 한다.

 

겁재(劫財)
강렬한 개성의 소유자로 추진력이 있고 적극적이나 제멋대로 일 수 있다. 또한 겁재(劫財)는 재()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있어 도박 등의 투기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명식에 재성(財星)이 있으면 항시 재물 손실의 위험성이 존재하는데 이때는 식상(食傷)으로 겁재(劫財)의 기운을 해소함이 최선이다.

 

식신(食神)
식신(食神)은 일주(日柱)가 생성한 것으로 자신이 힘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손에 들어온다는 의미를 지니기에, 따라서 좋아하는 일과 생활이 일치되는 행운이 따르며 복록(福祿)이 두터운 성분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식신(食神)의 삶이 주위에 미치는 영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에게 손해(損害)를 끼치는 점에서는 육신(六神) 중 식신(食神)이 가장 심하다.

 

무슨 일이든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 판단하며 남의 이목이나 미칠 파장 등을 고려치 않는 무신경함이 있다.

인격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십상이고, 내심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자기의 세계를 빠져나오기를 거부하는 성향을 갖는다.

 

상관(傷官)
일간(日干)과 유정(有情)의 관계를 형성하여 일간(日干)의 소모가 심한데 심신이 쇠약해지기 십상이고 일간이 확실히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구덕(口德)의 흠이 있다 하여 말로써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향이 있으며 자연 고립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일주(日柱)의 에너지를 급속히 수렴한 만큼 머리 회전이 빠르며 총기 발랄하여 지적, 재능 면에서는 제일이다.

다만 식견이나 재능을 숨겨 두지 못하고 그것을 드러내며 알면 나타내고 싶으므로 논쟁을 즐기고 반론을 제기하는 상대는 적으로 규정하여 제압하려는 속성이 강렬하다.

 

편재(偏財)
무정(無情)[()과 음(), ()과 양()의 관계]의 극()관계인 편재(偏財)는 그것이 엄밀하게는 자기의 재물이 아닌 것이다.

 

공유 재산을 운용하여 큰 재물을 형성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경우로는 큰 채무나 심각한 지금 조달에 시달리게 된다.

 

교제나 유흥에 지출을 아끼지 않으며 남과의 거래를 곧잘 하는 산뜻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재성(財星)이 태과(太過)하면 색정을 조심하고, 편재(偏財)의 성분이 약하게 나타나면 군겁쟁재(群劫爭財)가 우려된다.

 

정재(正財)
정당한 절차에 의해 얻는 재물을 의미하는 정재(正財)는 기본적으로 인격의 성실성과 견실성을 암시하는데 정재(正財)는 안정되고 착실한 형태를 지향하여 가급적 모험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이상적인 성향에 비해 통속적인 사고 구조를 가지기 쉽다. 정재(正財)와의 간합(干合)시 투합(妬合)은 바람직하지 않다.

 

편관(偏官)
무정(無情)의 극() 성분인 편관(偏官)은 적장(敵將)에 비유될 수 있다. 원래 적이었던 상대를 잘 흡수하면 본래의 가신을 능가하여 용맹, 과감성의 발현으로 일간의 권위와 직책을 급부상시킬 수 있는 반면, 반역하게 되면 일간의 명맥을 끊을 수도 있는 강렬한 성분이다.

 

권력을 지향하는 속성이 있으며 시운을 잘 타면 크게 발전한다.

 

편관(偏官)은 상대를 압박하는 기운이 있으며 타고난 리더십을 보유한 장점과 사고 방식이나 행동에 있어 상식을 벗어난 행태를 보이는 단점이 공존하는 스타일이다.

 

편관(偏官)과 겁재(劫財)[羊刃]은 유정(有情)의 관계로 양인(羊刃)을 지배함으로써 권위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은 인()을 빌어 권위를 높인다.

 

정관(正官)
자신을 다스리고 명예를 주관하는 인성(印星, 명예)을 낳는 성분인 정관(正官)은 예로부터 귀한 신()으로 회자되어귀인(貴人)’ 또는귀기(貴氣)'라 하여 중시되었던 성분이다.

 

지성이 발달하여 매우 유능한 지도자 격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절약을 중시하여 때로는 인색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한다.

 

정관(正官)은 공의와 공론을 중시하며 정도를 가고자 하는 속성을 함유하나 겁재(劫財)를 보게 되면()이 귀기(貴氣)를 훔친다하여 신의와 정도를 잃고 권모술수를 사용하며 때로는 법을 위반하는 등 청렴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로 전락하는 수가 있다.

 

편인(偏印)
명식에서 식신(食神)의 글자가 있을 경우 편인(偏印)은 도식(到食)이라 하여 좋지 않은 의미로 해석되는 성분이 된다.

 

즉 재물을 낳는 식신(食神)의 복력(福力)을 떨어뜨린다는 의미와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자식을 의미하는 식상(食傷)성을 해치므로 *효신(梟神)이라는 별칭이 있다.

 

반면 상관(傷官)은 잘 제어되므로 더할 나위 없는 총명성을 발휘하기도 하며 지성에 있어서는 걸출해진다. 따라서 편인(偏印)은 특수한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독특한 성분으로 좋은 조건에 놓이면 비범한 발전을 도모하고 인기와 명성을 얻어 재()를 획득하게 된다.

 

* 효신살(梟神殺): 재물(財物)의 보급처(補給處)인 식신(食神)의 칠살(七殺)이 되어, 식신(食神)이 편인(偏印)을 만나면 재물의 보급로(밥줄)가 끊기는 상이므로 흉신(凶神)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육신(六神) 특성 자체 이론이고, 사주(四柱) 상황에 의한 생극(生剋)관계를 응용함에는 효신살(梟神殺)이 꼭 나쁘다고 단정할 수가 없다.

 

식상(食傷)이 왕()하여 신약(身弱)해질 우려가 있으면 이 효신살(梟神殺)이 인수(印綬)의 작용을 하여 도리에 귀하게 쓰이게 되는 것이다.

 

인수(印綬)
지식에 대한 욕구에서 편인(偏印)이 종종 치우치고 쉽게 질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비해 인수(印綬)는 보다 실제적이고 합리적이며 균형 감각을 갖추고, 납득이 갈 때까지 파고드는 차이점이 있다.

 

대개 부모의 조력을 입고 혜택을 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여 자연 정이 많고 온화하며 선량한 인성(人性)을 갖추게 된다. 또한 지성이나 정조 면에서도 잘 발달한다.

 

따라서 인성(印星)파극(破剋)하는 재성(財星)의 성분이 강한 여자를 자평서(子平書)는 음천(淫賤)한 유형으로 보고 있다.

 

대개 나의 이득에 관심이 많은 성분으로 이()에 밝고 금전 감각이 발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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