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無極(무극)

宇宙(우주)가 생성되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허공 상태였다. 뿌연 연기 같기도 하고 안개 같기도 한 진공상태 이었던 것이다. 이 때를 無極時代(무극시대)라고 한다.

 

태양도 없고, 달도 없는 暗黑時代(암흑시대)여서 인간은 물론 아무런 생명체도 없는 虛無(허무)의 세계였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생성되기 이전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런 상태가 수억만 년 계속되다가 약 100억 년 전에 빅뱅이라는 대폭발로 인하여 태양계가 형성된 것이다.

그후 태양계에서 지구가 떨어져 나온 것은 약 46억년전 이라고 한다. 그로부터 다시 약 36억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지구에서 생명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약 600만 년 전이라고 한다. 최초의 인간은 과연 어떻게 태어났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 역시 無()에서 태어난 無의 所生(소생)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1859년에 발표된 種()의 紀元(기원) <<다윈의 진화론>>이 대두되면서 알려진 사실이다.

그 이전에는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은 물론이고 인간도 하느님이 창조했다고 하는 소위 창조론이 약 2,000년 동안 지배되어 왔다. 그래서 교회가 발달하게 된 것이다.

 

無極(무극)은 비록 아무것도 없는 허공의 세계지만, 그것은 지구를 비롯한 우주 만유를 창조하고 생성한 뿌리이다.

 

無極은 우주가 생성되기 이전의 無의 세계에서 有로 진화시킨 씨앗으로서 우주는 바로 그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무극의 작품이요, 具象畵(구상화)이다. 그리고 무극의 대표작은 대자연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형상은 象()이라 하는데, 그 象이라는 개념은 형체가 없는 無形(무형)을 뜻한다. , 象이란 눈으로 관측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有無(유무)의 개념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有形(유형)은 언젠가는 無形(무형)으로 소멸될 운명이요, 또 無形의 象도 언젠가는 有形으로 변하여 다시 소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의 눈으로 관측할 수 없는 無를 象이라 인식하고, 有를 形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象이 宇宙의 本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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