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陽)이란
陰陽이란 萬物이 생성, 발전하는 절대적인 두 가지 요소를 대표하는 말이다. 周易(주역)에서는 우주만물이 생성되기 이전의 상태를 혼돈이라 하고, 우주가 생성되면서 음양의 구별이 없는 太極이 만들어지고, 태극이 양의(兩儀, 陰陽)을 낳았고, 兩儀가 四象(사상)을 낳았으며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았다고 한다.
周易(주역)은 “一陰一陽之謂道”라 하여 道가 움직일 때는 한번은 陰의 운동을 하고 한번은 陽의 운동을 한다. 하루는 낮과 밤으로 나눠 지는데 낮은 陽에 속하고 밤은 陰에 속한다고 하였다. 또 陰이 성하면 陽이 생겨나고, 陽이 성하면 陰이 생겨나니 陰陽은 끝없이 순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의하여 어떤 사물이나 상태가 완전한 陰도, 완전한 陽도 없는 것이다.
陰陽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며, 하나 속에 들어 있는 둘이며, 한 뿌리이면서도 하나가 될 수 없고 그 힘과 양이 항상 반비례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며 대립하면서도 화해하고, 또 화해하면서 대립하는 관계에 있다.
사람은 男女라는 음양으로 대를 이어가고, 동물이나 식물도 음과 양이 교접하며 후대를 발전시켜 나가니 음양의 법칙 이야말로 생명체가 있는 우주가 발전해가는 절대 법칙인 것이다. 이처럼 萬物萬象(만물만상)에는 미물 곤충에 이르기까지 음과 양으로 짝지어 있지 않은 것이 없다.
天地는 氣와 質이니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개가 아니고,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천지 사이에 있는 만물이 또한 陰陽으로 형성된 氣와 質의 결합체 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陽이 있는 곳에 陰이 있고, 陰이 있는 곳에 陽이 있으니 모든 만물은 반드시 陽과 陰을 겸해서 가지고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陰과 陽의 운동과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陰과 陽의 異質的(이질적)인 두 運氣(운기)가 서로 生剋(생극)하면서 모순과 대립의 과정을 거듭하며 일어나는 현상이다.
陰은 땅이요, 陽은 하늘이다. 陰은 물(水)이요, 陽은 불(火)이다. 땅은 네모지고, 하늘은 둥글며, 물은 차고 어두우며, 불은 뜨겁고 밝다. 땅은 낮고 작으며, 하늘은 높고 크다.
太初(태초)에 조물주가 天地(천지)를 개벽 시키면서 제일 먼저 창조한 것이 물이다. 그 물은 빗물로서 지구상에 뿌리게 하였으니, 이것이 중국의 위대한 陰陽大家인 老子가 말한 天一生水이다.
그 다음에 地二生火, 三生萬物 순으로 생성되었다고 주장하였다.
老子는 말하기를 無는 有를 생하고, 有는 一을 생하며, 一은 二를 생하고, 二는 三을 생하며, 삼은 萬物을 생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지적한 無는 우주의 아버지요, 精子(정자)인 無極을 말하고, 有는 우주의 어머니 자궁이요, 卵子(난자)인 太極을 말한다.
하늘과 땅, 아버지와 어머니, 정자와 난자, 물과 흙의 결합에서 창조되고 탄생된 것이 바로 만물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陰陽大家로서 우주와 만물의 창조 과정을 象數理論(상수이론)으로 논리정연하게 음양의 眞髓(진수)를 밝힌 것이다.
즉 周易(주역)상으로 一(일)은 水요, 二는 火이며, 三이 木이요, 四가 金이며, 五가 土라고 표현한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생명을 가진 것은 오직 木뿐이다. 그 木은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생명을 가진 동물과 식물 등, 우주 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만물을 총칭하는 生物(생물)의 대명사로서 인간을 비롯한 중생은 하나같이 木에 속한다.
따라서 天水(천수)란 단순한 하늘의 물이 아니라, 하늘의 정기를 말하며, 地火(지화)는 단순한 불이 아니라 天水를 통해서 生命을 부화시킨 창조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조화의 化(화)자를 뜻한다.
하늘의 물과 땅의 孵化(부화)로서 잉태된 생명을 만물이라 한다. 이를 三生萬物(삼생만물)이라 하는 것이다
三이란 숫자는 天水의 숫자인 一과, 地火의 숫자인 二를 합친 숫자로서, 이는 하늘과 땅, 그리고 물과 흙이결합해서 비로소 만물의 생명이 창조됨을 의미한다.
땅은 형체가 있는 物質(물질)이요 물체인데 반해서, 하늘은 형제가 없는 대기로 가득 찬 기체이다.
땅은 정지상태로 고정된데 반해서 하늘은 항상 움직이고 유동적이다.
陰은 여성이요, 陽은 남성이다. 여성은 온화하고 피동적인데 반해서 남성은 씩씩하고 능동적이다. 여성과 남성은 남남이다. 그렇지만 아내와 남편은 다르다. 아내 없는 남편은 있을 수 없듯이, 남편 없는 아내는 있을 수 없다.
陰은 陽에서 발생하고 陽은 陰에서 발생한다. 이것이 陰生陽(음생양), 陽生陰(양생음)의 관계이다. 또한 陰은 陽에 의지하고, 陽은 陰에 의지한다. 陰과 陽은 상생하고 공존하며 상부상조한다.
陰과 陽은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수레는 한쪽 바퀴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 양쪽의 바퀴가 모두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 인간을 비롯한 만유는 하나같이 陰과 陽에 의해서 창조되고 탄생한다.
陰은 우주의 아내요, 陽은 우주의 남편이다. 아내는 만유의 어머니요, 남편은 만유의 아버지다.
宇宙(우주)와 萬有(만유)는 陰과 陽의 소생으로서 그 조상은 太極이고, 그 뿌리는 無極이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듯이 無極이 없는 太極은 있을 수 없고 太極이 없는 陰과 陽은 있을 수 없으며 陰과 陽이 없는 생명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생활 일반으로부터 각종 학문에 이르기까지 陰陽五行의 원리를 적용해 왔다.
따라서 陰陽學은 氣象學(기상학)이요, 自然科學(자연과학)이며, 形而上學(형이상학)으로서 철학, 의학, 과학, 법률, 정치, 사회학에까지 공헌한 바가 크다.
陰과 陽의 相對的 配置(배치)
구분 | 陰의 性質(성질) | 陽의 性質(성질) |
자연계 | 땅, 달, 밤, 저녁, 가을, 겨울, 북, 서, 물, 어두움, 춥다, 공간, 습하다 |
하늘, 태양, 낮, 아침, 봄, 여름, 남, 동 불, 밝음, 덥다, 시간, 건조하다. |
인간계 | 여자, 늙다, 하체, 오장, 혈, 육체, 들숨, 정지, 죽음, 악, 슬픔 |
남자, 젊음, 상체, 육부, 기, 정신 날숨, 움직임, 삶, 선, 기쁨 |
추상적 개념 | 質, 아래, 안, 들어옴, 뒤, 후퇴, 낮음 내려감, 과거, 감춤, 소극적 |
氣, 위, 밖, 나감, 앞, 전진, 높음 올라감, 미래, 드러냄, 적극적 |
오행 | 水, 金 | 木, 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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