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正財)의 역할
(현실, 현금, 집착, 건강, 노력의 대가, 치밀, 재에 대한 미시적 시각, 직접적인 재, 유동재, 신용, 저축, 보관, 인색)
정재(正財)의 가장 큰 작용은 대상에 대한 항상성(恒常性)과 소유욕이라 할 수 있다.
항상성(恒常性)이란 현재의 생활이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계획하고 계산하여 절약하고 근면하려는 기본적 성향을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현실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유지하게 하며 소유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정재(正財)의 소유욕이란 편재(偏財)가 갖는 막연한 기대에 의한 대상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상을 말하는 것이 된다. 소유욕이 적당하면 애착이라 할 수 있으나 지나치면 집착이 되므로 정재의 상황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한마디로 정재(正財)라는 것은 현실생활의 상황이나 현재의 조건 또는 형태를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재성에 대한 관찰은 그 명의 현실적 상황이나 조건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정재(正財)를 관찰하는 가장 중요한 시각은 식상(食傷)의 지원을 받는 것인지 관살(官殺)을 향하는 것인지 먼저 구별되어야 한다. 이것이 구별 되지 않고서는 정재(正財)의 작용을 말하기 어렵다.
정재(正財)가 식상(食傷)의 지원을 받으면 소유욕으로 발전하게 되며 정재가 관살(官殺)을 향하게 되면 항상성(恒常性)을 갖게 된다.
일간 입장에서 정재(正財)를 다루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인 힘이 되는 근이 있어야 한다. 근(根)이란 지지(地支)에 있는 비견(比肩)을 원칙으로 하며 겁재(劫財)의 쓰임은 순수하지 못하여 득실이 따르게 되므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비겁(比劫)이 많으면 관성(官星)이 우선되어야 하나 식상(食傷)으로 흐르게 되면 한두 번의 실패는 감수해야 하는 것이 되고 신약(身弱)하더라도 근(根)이 있다면 식상(食傷)이나 관살(官殺)을 다룰 수 있으나 근(根)이 없다면 재(財)를 다루지 못하여 오히려 재(財)로부터 피해를 입게 된다.
관살(官殺)을 생(生)하는 역할 – 명예 중심, 현실 유지, 안정 추구, 일 중독, 과로
정재(正財)가 정관(正官)을 생하게 되면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성향으로 한번 만들어진 틀이나 형태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 관료적이며 보수적이라 할 수 있으나 관인(官印)으로 구성 된 명(命) 보다 현실참여 의식 이나 관을 다루는 면에서 적극적이라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공무원과 같은 직업 군을 갖게 되는데 정재(正財)가 월지(月支)를 장악했다 던지 선택의 기준이 된다면 재정, 재무 경제 계통에 관련을 갖게 된다.
정재(正財)가 편관(偏官)을 생하는 구조라면 자칫 재생살(財生殺)이 되는지 먼저 관찰해야 한다. 재(財)와 살(殺)을 다루기 위해선 우선 신강(身强)해야 하는데 일간(日干)의 근(根)이 부실하다면 재생살(財生殺)의 피해를 벗어나기 어렵 다.
재생살(財生殺)의 작용은 재적 증식이 이루어져 생활이 안정되거나 환경조성이나 현실적 만족이 이루어 질만 하면 살(殺)의 작용이 일어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예고 없는 갑작스런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건강문제, 안전사고 등으로 직업 직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일간(日干)이 강하고 힘이 있다면 관살(官殺)의 작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나 관살(官殺)이 혼잡(混雜) 되는 것은 정재(正財)의 항상성(恒常性) 작용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으로 안정된 모습이라 할 수 없다.
식상(食傷)을 설(洩)하는 역할 – 활동 수단, 생재 수단, 실천방법, 욕구 발동
정재(正財)가 공간적 의미로 식상(食傷)의 시간적 작용을 활용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재적 기반을 식상(食傷)이라는 수단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식상(食傷)이 재(財)를 생하는 구조보다는 능동적이지 못하다.
정재(正財)가 식신(食神)을 설(洩)하는 구조라면 정재(正財)의 치밀하고 현실적인 감각으로 식신(食神)의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되니 재(財)에 대한 활용이나 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정재(正財)가 상관(傷官)과 관계하게 되면 재(財)에 대한 집착이나 끝임 없는 욕심으로 표현되기 쉽다. 인성(印星)의 도움이 없으면 재주는 많으나 조절 되지 않으니 재(財)를 운용하는 면에서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인성(印星)을 극(剋)하는 역할 – 욕심과 양심(현실과 이상)의 문제,
재성(財星)의 현실적 감각으로 정신적 사고의 인성을 조절하는 것이 된다.
정재(正財)의 극(剋)이 지나쳐 인성(印星)이 다치게 되면 현실에 치우치게 되며 관살(官殺)의 작용을 끌어들이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지나치게 현실에 집착하다 보니 주위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으로 재극인(財剋印)이 지나쳐 인성(印星)의 가치관이 무너지게 되면 재생관(財生官)의 작용이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되어 피해로 들어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편관(偏官)을 생하는데 인성(印星)의 작용이 부실하다면 재생살(財生殺)의 작용은 세심한 관찰을 필요로 한다.
인성(印星)이 왕(旺)하여 정재(正財)가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면 식상(食傷)의 작용을 살리는 것인지 관살(官殺)을 도와 주는 것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관살(官殺)의 설기(洩氣)가 지나친 인성(印星)을 재성(財星)이 구조하는 명(命)이라면 실전적 학문이나 지식 자격으로 자리를 만들어가게 되는 것이 되며 인성(印星)으로부터 식상(食傷)을 구원하는 명이라면 실천적이고 행동적인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확보 되는 것과 같다.
정재(正財)의 운(運)
정재(正財)의 작용이 관살(官殺)을 생하는 역할이라면 당연히 관살(官殺)의 희기(喜忌)를 먼저 살펴야 한다. 관살(官殺)의 작용이 정당하다면 후원 세력을 얻는 것과 같아 자리가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운이라 할 수 있으나 관살(官殺)의 작용이 불편한 명이라면 정재(正財)의 운은 재(財)로 인한 피해를 생각해야 하는데 작게는 건강상의 문제로부터 크게는 관재(官災)까지 발전하게 된다.
식상(食傷)을 설(洩)하는 역할이라면 식상(食傷)에 의해 벌여진 일들이나 노력 등에 대한 결과를 얻는 운으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나 인성(印星)의 작용이 식상(食傷)을 조절하는 명이라면 자칫 탐재괴인(貪財壞印)으로 흐르게 되니 쉽게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
인성(印星)이 희신(喜神)으로 작용하는 명(命)이라면 정재(正財) 운은 탐재괴인(貪財壞印)으로 작용하는데 학업중단, 고부간의 갈등, 가치관의 혼란, 부부갈등 등의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관성(官星)의 도움이 있다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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