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재(偏財) 역할
편재(偏財)는 거시적 시각, 중개, 외교, 금융, 중재, 의외의 재물, 오락, 유희, 투기, 호색, 낙관적 태도, 유흥, 강개지심(慷慨之心), 다정 등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정재(正財)가 결과에 집착하는 반면 편재(偏財)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과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편재(偏財)는 동하지 않는다.
이것은 어떠한 목적달성에 있어서 정재(正財)는 결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므로 과정이야 어찌되었던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취하게 되면 만족하게 된다.
하지만 편재(偏財)는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스릴이나 유흥을 더욱 중요시하기 때문에 결과가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일을 벌리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재(正財)는 대상에 대하여 치밀한 계획에 따라 움직이게 되며 그 대상에 대한 소유욕구 또한 지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반면 편재(偏財)는 대상에 대한 막연한 혹은 개괄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게 되며 대상에 대한 관찰이 세밀하지 못한 반면 전체를 통괄하여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된다.
정재(正財)는 현실을 유지하기 위한 항상성이 발현되는 반면 편재(偏財)는 항상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거나 전개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으로 변화를 꿈꾸게 되는데 오히려 현실이 안정되면 유흥적 성향으로 변질되기 쉽다.
편재(偏財)는 소유적인 욕구보다 유흥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다. 이것은 대상을 즐기기 위해 소유욕구가 발동하는 것으로 대상에 대한 즐거움이 사라진다면 소유욕 또한 상실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편재(偏財)는 식상(食傷)의 작용보다 비겁의 다소에 따라 유흥적 성향이 달라지게 된다. 비겁(比劫)이 많다면 한방을 노리는 도박적 성향이 커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강개지심(慷慨之心)의 발현으로 의리와 배포는 커지고 위험과 모험을 즐기게 되니 가정적으로 안정된 삶을 얻기 어렵다.
편재(偏財)가 관성(官星)의 도움을 받는다면 주변의 상황이나 현실적 조건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을 갖는 것으로 전체를 조망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뛰어난 안목을 갖게 된다.
관살(官殺)을 생하는 역할 - 적극적인 현실참여, 통찰력
편재(偏財)가 정관(正官)을 만나게 되면 만족되지 않는 관으로 좀더 나은 자리를 꿈꾸게 되는데 이것은 현실적인 자리에 대한 불만족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갖게 된다.
편재(偏財)를 이용하여 관을 만들게 되니 잘못되면 편법을 동원하게 되기도 한다.
편관(偏官)을 생(生)하게 된다면 일간(日干)이 재(財)와 살(殺)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우선 살펴야 한다. 재(財)와 살(殺)을 감당할 수 있다면 재생살(財生殺)은 뛰어난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감찰, 통제, 경영 등의 직업 군을 형성하게 된다.
살(殺)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현실을 지탱하기 힘든 명으로 재적 증식이 이루어진다 해도 살(殺)로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므로 잠시의 행복을 누리기도 어렵다. 현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근면 성실한 모습 보다는 허황된 꿈으로 주변으로부터 신망을 잃게 된다.
식상(食傷)을 설(泄)하는 역할 - 활동수단, 공간활용능력, 욕구 발동, 유흥
편재(偏財)가 식신(食神)을 설(泄)하는 구조에서는 재(財)에 의해 만들어진 현실의 조건이나 상황이 안정된다면 생산적 활동보다 문화적 활동이나 유흥적 활동으로 전환되기 쉽다.
잘 발현되면 자족하여 윤택하고 질 높은 삶을 만들게 되나 잘못되면 주색잡기로 인생을 망치게 되기도 한다.
상관(傷官)을 설(泄)하는 구조라면 상관(傷官)의 탁월한 감각에 의한 공간활용 능력이 만들어지게 된다. 사업적 수완도 뛰어나지만 예술적 감각이나 능력이 탁월하여 팔방미인 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일간(日干)이 약하다면 일을 벌리고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며 비겁(比劫)이 많다면 일관성이 부족하여 남 좋은 일만 하게 되기 쉽다.
인성(印星)을 극(剋)하는 역할 - 욕심과 양심의 문제, 절제와 무절제
식상(食傷)을 조절하는 인성(印星)이 극(剋) 당한다면 유흥이나 탐욕으로 흐르게 되며 관성(官星)을 보호하는 인성(印星)을 다치게 한다면 지나친 권력이나 명예욕으로 진퇴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기신(忌神)인 인성(印星)을 편재(偏財)가 조절하게 된다면 현실적 대응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식상(食傷)이 구원된다면 생산활동이 안정되는 것으로 공간활용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 되며 관성(官星)이 지켜진다면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공간점유능력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편재(偏財)의 운(運)
관살(官殺)을 감당하지 못하는 명(命)이라면 화(禍)를 자초하는 운으로 관성(官星)으로부터 오는 피해를 벗어나기 어렵다.
이것은 편재(偏財)의 욕심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므로 청탁이나 뇌물 등과 연루 된다던지 여자나 부하 등으로 인한 피해 등을 들 수 있다.
일간(日干)이 근(根)이 있어 능히 관살(官殺)을 감당할 수 있다면 편재(偏財)의 운은 직위가 올라가거나 세력이 확장되거나 한다. 편재(偏財)의 운이 되니 부친 또는 지지기반 등의 도움이라 할 수 있다.
식상(食傷)을 설(泄)하는 구조라면 식상(食傷)의 활동이 결과를 얻는 것이 된다. 편재(偏財)에 의한 결과가 나타나므로 노력한 것이나 활동의 대가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나 자칫 욕심으로 발현되어 화(禍)를 자초하기도 한다.
인성(印星)을 극(剋)하는 경우의 운이라면 인성(印星)의 작용에 따라 희기(喜忌)가 달라지나 대부분 현금과 문서의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니 이사나 이동에 의한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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