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12지지 <午火의 성정(性情)>
오화(午火) [지장간(丙10, 己10, 丁10)]
오화(午火)는 5월의 기운이며 극양(極陽)의 기운에서 일음(一陰)이 시작되는 때이며 사방으로 끝없이 퍼지는 양(陽)의 기운을 새로 시작되는 음(陰)의 기운이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게 된다. 하지만 음(陰)의 기운(氣運)은 미약하고 아직 양(陽)의 기운(氣運)이 천지(天地)를 덮고 있으니 맹렬한 양기(陽氣) 속에서 음(陰)의 기운(氣運)을 실감하기 어렵다.
오월(五月)은 망종(亡種)이 절입일(節入日)이 되며 9일은 병화(丙火)가 이후 3일간은 기토(己土)가 당권(當權)하게 되며 이후에는 정화(丁火)가 사령(司令)하게 되고 하지(夏至)를 기점으로 음(陰)이 시생(始生)하여 극양(極陽)의 기운을 걷어들이기 시작한다. (기토(己土)의 사령(司令)일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
오화(午火)는 문명(文明)의 불로 사람의 정신문화(精神文化)와 관련이 깊어 교육, 문화사업, 언어와 문자 등의 속성을 갖게 되며 화(火)가 왕(旺) 하여 목(木)을 만나면 자분(自焚)하게 되며, 금(金)을 극(剋)하여 그릇을 만들기도 하나 지나치면 쓸모 없게 만든다.
강한 오화(午火)가 자수(子水)를 보면 더욱 맹렬해지기 쉬우며 진토(辰土)나 축토(丑土)를 보면 빛을 잃기 쉬우며 술토(戌土)와 미토(未土)를 보면 설기(泄氣)가 되지 않고 합(合)하여 화기(火氣)가 오히려 강해지게 되기 쉽다.
내적으로는 습(濕)이 당권하기 때문에 하지(夏至) 이후로는 땀을 흘리면 끈적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외양내음(外陽內陰)으로 겉으로는 강하나 속으로는 약하여 외실내허(外實內虛)가 되어 이중적인 성격을 띠게 되고 체(體)는 양(陽), 용(用)은 음(陰)으로 작용을 한다.
또한 오화(午火)는 정남향에 위치하고 타(他) 오행(五行)을 만나도 변하지 않는다. 화극금(火剋金)을 하지만 패지(敗地)가 되어 강한 기물을 만들어 버리기 쉽다.
오화(午火)는 정남방(正南方)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오행(五行)을 만나도 변화가 안되며 화극금(火剋金)을 하나 패지(敗地)가 되어 강강(强剛)한 기물(器物)은 만들기 힘들다. 또 화생토(火生土)를 하니 조토(燥土)를 면할 길이 없고 목(木)은 사지(死地)가 되면 수(水)는 절궁(絶宮)으로서 겨울로 반대가 되니 어찌 수(水)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미토(未土)와 오미(午未)로 육합(六合)이 되고 인술(寅戌)과는 삼합(三合) 화국(火局)이요, 사미(巳未)와는 방합(方合) 목국(木局)이며 자수(子水)와는 자오(子午) 충패(冲敗)가 되며 축토(丑土)와는 육해살(六害殺), 원진살(怨嗔殺)이 된다. 또한 탕화살(湯火殺)로도 응용된다.
성격으로는 아집이 강한 사람으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강해 보이나 속은 약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매사에 있어서 변화가 많고 의심이 많으며 멋쟁이면서 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동물로는 말인데 말은 겁이 많고 서서 잠을 자는 동물로서 근면하고 성실하지만 인내심이 부족한 편이고 은근히 횡재를 바라는 성향도 가지고 있다.
마음속으로는 계산적이지만 동정심도 많고 정직한 사람이며 부부의 인연이 불안한데 특히 여자는 초년에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표현력 부족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맛과 멋을 즐기니 사치하게 되고 안정감이 떨어져 다소 정신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니 차분한 기운이 필요하고 귀가 얇아 남의 말을 바로 듣고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신경통, 편두통, 자궁병이 염려된다.
말이라는 글자 자체가 역마살(驛馬殺)과 지살(地殺)을 품고 있고 무릎을 꿇지 않는 기상을 내포하는 것으로 직업으로는 밝고 뚜렷하고 정밀한 곳, 금융이나 대외업무, 외부에서 하는 일(外勤職)밝은 곳에서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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